시가 양산나들목 우회도로로 임시 사용한 소토리 새진흥아파트 옆 하천 내 산책로를 시민 품으로 돌려준 지 이틀 만에 다시 차량 소통을 허용해 비난을 받고 있다. 시는 효충교 삼거리 주변의 도로확장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양산나들목 주변 교통체증 해소를 목적으로 조성해 온 산책로의 우회도로 이용을 중단하고 차량 진입을 막는 안전 볼라드를 산책로 입구에 설치했다. 지난 7개월간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차량 진입을 허용함으로써 우회도로 이용보다는 낚시꾼들이 주로 이용하는 바람에 하천환경의 훼손과 산책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책 읽는 양산'을 만들겠다며 사업을 시작한 북스타트 사업이 시행 한 달도 되지 않아 난관에 부딪혔다. 북스타트 사업 부서인 보건소가 도서 추가 구입을 위해 예산부서에 신청한 예산이 선거법 위반 우려가 있다며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2차 추경안에 누락된 것이다. 보건소가 추진 중인 '북스타트' 사업은 이미 올해 당초예산에 1천500만원이 편성, 보건소 내에 필요한 공간과 도서를 마련해 지난 1일부터 시행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시민들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2008 양산삽량문화축전’이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 동안 양산천 둔치 일원에서 다시 시민들을 찾을 예정이다. 올해 축전의 슬로건은 ‘양산천에서 용난다’로 ‘고향의 정취, 미지의 꿈’을 콘셉트로 진행된다. 축전기간은 모두 4일로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나고자 기존 3일에서 하루를 더 연장해 규모를 키웠다. 올해 축전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박제상 가무악극’이다.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정감 있는 사투리를 아끼고 홍보하는 사투리 말하기 대회에서 양산 대표로 참가한 권순자(물금읍, 사진 가운데) 씨가 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5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회 경상남도 사투리 말하기 대회’는 경상도 사투리만 사용해 웅변 형식으로 치러졌다. 권 씨는 평소 사극에서 경남사투리와 경북사투리가 혼용돼고 있는 점에 의문을 품고 두 지역간의 사투리 차이를 원고로 작성, 발표해 심사위원을 비롯한 많은 참여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어린 학생들이 손수 모은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재명)에서는 지난 4일과 8일, 오봉초, 북정초 학생들과 함께 추석맞이 행복나눔 ‘풍성한 명절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추석맞이 행복나눔 ‘풍성한 명절상 차려드리기’ 행사는 생활이 어려워 명절음식을 차리기 힘든 이웃과 홀로 사는 어르신 110세대에게 쌀과 송편을 전달하는 것으로, 올해는 오봉초와 북정초 학생들이 참여한 것.
가슴이 아프다. 생각하면 절절하고 아픈 추억들이다. 하지만 그만큼 아름답다. 슬퍼서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시간이다.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 지부장 김동현시인이 첫 번째 시집 ‘이쑤시개꽃’을 발간했다. 시인은 작품으로만 얘기해야 한다며 시상의 근원인 어머니께 바치는 시집을 참 오랫동안 준비해 세상에 내놓았다.
남과 북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편견을 버리고자 하는 강의가 열렸다. 양산민중연대가 주최하고 우리겨레하나되기 양산본부(주)가 후원하는 '2008 겨레하나 북녘 바로알기 강좌'가 지난 5일 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첫 번째 시간을 가졌다. 첫 강의는 인제대 이광희 교수가 '철조망은 누가 만들었는가?'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중증장애인의 권익보호와 인권향상을 위한 결실인 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난 4일 개소식을 가졌다. 도내에서 마산, 진주, 밀양에 이어 4번째로 개소한 (사)양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자립생활센터)는 8월말 현재 9천421명의 장애인 중 2천695명에 달하는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을 도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양산도서관(관장 문봉균)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10월 평생학습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우선 어린이교양강좌로 내달 10일부터 4주간 진행되는 '미술과 만나는 독서치료'는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들려주고 감상을 그림으로 나타내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이다. 6~7세 유아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강의한다. 어른을 위한 야간강좌도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하는 '독서치료, 책으로 마음 돌보기' 강좌는 마음 속 스트레스를 독서치료서를 통해 완화, 치유한다. 일반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내달 2일부터 12월 11일까지 11주간 진행한다. 자세한 문의는 385-7056.
아마추어 배구 강자 양산시청여자배구단의 도전은 아름다웠다. 10일간 양산을 뜨겁게 달궜던 2008 IBK 기업은행배 양산프로배구가 지난 7일 막을 내렸다. 실업팀 최강자로 아마추어 배구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참가했던 시청여자배구단(감독 김범석)은 끈끈한 조직력과 수비력으로 프로팀을 위협했다. 조별리그 1차전 KT&G와의 경기에서 놀라운 수비력으로 1세트를 따내 KT&G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시청여자배구단은 뒷심부족으로 1 대 3으로 패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뒤이어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번 대회 약체 중 한 팀으로 꼽힌 한국도로공사와 맞붙은 양산시청배구단은 도로공사의 높은 블로킹 벽을 뚫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아마추어라고는 믿기 힘든 좋은 경기를 펼쳤다는 평이다.
양산여고(교장 김보안) 관악부가 전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양산여고 관악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금상’, 안동대학교 전국관악경연대회 ‘대상’과 ‘최우수지도자상’, 안양대한민국관악연맹전 전국관악경연대회 ‘최우수상’, 구미대한민국 전국관악경연대회 ‘금상’을 차지해 관악계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린 것. 특히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 연속 ‘금상’을, 구미대한민국 전국관악경연대회는 3년 연속 ‘금상’을 차지해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관악부라는 사실을 인정받게 됐다.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시의 교통행정이 또다시 구설수에 빠졌다. 지난 1일 환승과 함께 통합된 양산역 주변 정류소가 주민들의 민원으로 4일 만에 변경된데 이어 국도35호선 확·포장공사에 맞춰 시행한 12번 버스 북정택지 우회 노선이 한 달도 안 돼 다시 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양산역과 이마트 주변에 위치한 기존 10개 정류소를 지난 1일 시내버스 환승에 맞춰 4곳으로 통합했다. 양산역 입구와 이마트 후문 쪽, 종합운동장 방면 등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정류소마다 경유하는 버스노선이 달라 이용승객이 헷갈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 버스 노선 조정과 함께 정비된 통합정류소는 기존 양산역 정류소와 이마트 후문 쪽 정류소 사이(지도 ①,②번)와 이마트 정문 쪽(③,④번)에 설치됐다.
시청남자볼링단(코치 박춘길, 이하 볼링단)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볼링단은 오는 18일부터 개최되는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볼링대회를 시작으로 10월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내달 열리는 전국체전에 도 대표로 출전하는 볼링단은 전국에 양산시의 볼링실력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양산베스트볼링장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18일부터는 전국체전 참가 전 몸을 풀기 위한 시범경기로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볼링대회에 참가한다.
양산출신 충렬공 박제상을 추모하는 정가경창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2008년 양산 삽량문화축전 박제상 추모 제1회 전국정가(시조·가곡·가사) 경창대회’가 지난달 30일 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청소년문화존 9월 행사로 꿈과 희망이의 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역 대표 청소년 마술동아리인 매직포유의 화려한 마술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 외에도 외부에서 마술사를 초청해 비둘기 마술과 중국 변검 공연 등 다양한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 박광식)가 8번째 정기연주회로 시민들을 찾는다. 오는 10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란 주제로 제8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연주회는 모데스트무소르그스키의 ‘호반시치나 중 전주곡’과 에드바르드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등으로 구성돼 가을을 맞아 풍성해진 감수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제갈삼 교수와 협연이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갈삼 교수는 부산원로음악가회 회장으로 지역 음악발전에 앞장 서 왔다.
동면지역 곳곳의 어둠을 밝히느라 분주한 동면적십자봉사회(회장 이주분, 이하 봉사회)가 지난 4일 결성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랑과 봉사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온 봉사회의 첫 생일에는 김남탁 면장과 황주태 전 면장, 허강희 시의원, 김종대 동면문화체육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건넸다. 봉사회는 재난구호와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는 적십자봉사회 양산지구협의회 산하에서 유일하게 단위봉사회가 없던 동면에 지난해 9월 4일 결성식을 갖고 첫걸음을 뗐다.
어릴 때부터 책을 접한 아이는 인지능력과 언어, 사회성에서 높은 수준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북스타트 운동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건강진단을 받으러 보건소에 오는 아이들에게 그램책이 든 가방을 무상으로 선물하는 데서 시작됐다. 북스타트 운동은 아기 때부터 책을 가까이함으로써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는 2003년 서울 중랑구 보건소와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이 함께 처음 시작해 현재 전국 48곳에서 실시하고 있다. 양산시 역시 북스타트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난해부터 사업을 준비해 이달 시행에 들어갔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최근율)에서 천연염색과 생활도자기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식물의 뿌리나 줄기, 잎, 꽃 등 순수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색소를 내는 천연염색제품은 자연을 닮은 색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으나 가격이 비싸 선뜻 구매하지는 못한다. 센터는 직접 천연염색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차후에라도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강좌를 준비한 것.
인간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오랜 시간 가족처럼 지내 온 애완견. 하지만 최근 들어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애완견을 버리는 수가 급증하고 있어 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에 따르면 키우다 싫증난 애완견을 7, 8월 피서철을 맞아 아파트 단지나 공원에 버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루에 두 건씩 꾸준히 유기견을 포획하다 보니 지난해 176마리가 유기된 데 비해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129마리가 유기됐다. 이중 자연폐사가 20마리, 주인인도가 3마리, 분양 56마리, 안락사 23마리로 현재 27마리가 보호 중이다.